진주 비닐하우스에 떨어진 돌 "운석 가능성 커"

입력 2014년03월11일 07시07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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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선 71년 만에 발견 20×30㎝ 크기 검은색 운석 학계관심 집중

우리나라선 71년 만에 발견된 운석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극지연구소는 10일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한 비닐하우스에 떨어진 암석을 조사한 결과, 운석일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확실한 규명을 위해 시료를 채취,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 진주에 내려온 극지연구소 관계자 3명은 "운석은 대기권을 통과할 때 대개 표면이 타버리지만 이 물체에는 그런 점이 없는 것 등이 의문으로 남는다"면서도 운석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에서 운석이 발견되기는 1943년 전남 고흥군 두원면에서 일본인이 채집한 이후 이후 71년 만이다.

특히 진주의 운석은 가로 폭 20㎝에 세로 폭 30㎝ 정도로, 두원 운석(가로 13㎝, 세로 9.5㎝)보다 훨씬 크다. 또 두원 운석과 함께 낙하지점이 확인된 운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여러 곳에서 운석 충돌 현장이 확인됐지만 실물이 남아 있는 것도 두원운석이 유일한 것이었다.

이 운석의 존재는 단목리에서 파프리카를 키우는 강원기(57) 씨가 이날 새벽 비닐하우스 안에서 암석같은 물체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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