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캐나다 FTA로 경제동반자 관계 구축"

입력 2014년03월12일 00시2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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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11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과 관련해 "양국 간 산업구조를 상호 보완하는 관계, 기술을 공유하고 이익을 함께 향유하는 경제적 동반자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식만찬에서 "FTA는 단순히 관세를 낮추고 교역을 확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FTA 타결로 양국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상호 투자가 증가돼 양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에는 진정한 친구는 항상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라는 구절이 있다"며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FTA 협상을 타결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정치·외교,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북극·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높게 도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이 우정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었던 뿌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2만7000여명의 캐나다 젊은이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헌신했던 캐나다 참전용사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인들은 셀린 디온과 같은 캐나다 유명 가수들의 음악을 즐겨 듣고 있고, 캐나다에서도 케이팝(K-POP) 등 한국 문화가 차츰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과학기술과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캐나다와 우수한 제조업 능력과 첨단 IT산업을 보유한 한국은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만찬사를 통해 "자유시장, 자유무역의 지혜를, 심지어 자유 자체를 계속해서 문제 삼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라며 "이런 회의론자들은 한반도를 우주에서 찍은 야경 사진을 한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북쪽 이웃은 암흑에 잠겨 있지만 대조적으로 한국은 불빛이 휘황찬란하다. 자유의 빛이다"라며 "대한민국은 끈질기게 자유를 포용해 근면한 국민들은 왕성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리고 번영과 경제적 지도력이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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