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즈니스센터(GBC) 모스크바 2백만달러 러시아 수출계약 이끌어

입력 2019년09월23일 05시4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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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경기도는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가 자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GMS(GBC Marketing Service) 사업’을 통해 모스크바, LA, 베트남 등에서 잇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계약 체결을 견인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GMS(GBC Marketing Service) 사업’은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에 근무하는 현지전문가들이 도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신해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화성시 소재 친환경 세제 제조업체인 ㈜동방비앤에이치는 GBC 모스크바를 통해 지난 3월 러시아 현지기업과 200만불(한화 24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1986년 ㈜동방비앤비에이치 설립 이래 최대의 단일 수출계약 실적이다. 


이에 따라 ㈜동방비앤에이치는 찬물에도 잘 풀어지고 적은 양으로도 세탁이 가능한 친환경 세재를 향후 3년간 러시아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


GBC 모스크바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중이던 연매출 1,130만달러 (한화 약 1,300억원)규모의 러시아 현지 의료기기 대기업과 ㈜동방비앤비에이치를 연계, 2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앞서 GBC 모스크바는 ㈜동방비앤에이치에 ▲바이어 발굴 ▲제품홍보 ▲계약서 검토 및 번역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성남시에 소재한 마스크팩 제조업체 J사도 최근 GBC LA를 통해 현지 대형 유통망과 300만 달러(한화 약 36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J사는 미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언어장벽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던 중 GBC LA의 밀착지원을 통해 Sephora, Costco, Entrophologist 등 현지 대형 유통망과 수출계약 체결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


이후 수출상담 및 샘플테스트 등을 거쳐 대량구매 및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밖에 수원시에 위치한 PVC 타일 및 비닐 바닥재 생산업체인 T사도 지난 3월 GBC 호치민을 통해 9만6,000불(한화 약 1억1,000만원)의 초도 계약을 성사하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T사는 GBC 호치민이 올해 초 마련한 ‘경기도 베트남 통상촉진단’에 참여한데 이어 GBC 호치민의 주선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꾸준하게 협상을 벌인 끝에 베트남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현재 ▲중국(상하이, 션양, 광저우, 충칭) ▲인도(뭄바이) ▲러시아(모스크바)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미국(LA) ▲베트남(호치민) ▲이란(테헤란) ▲케냐(나이로비) 등 해외 8개국 11개소에 GBC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첫 사무소가 개설된 이래 GBC를 통한 수출지원 실적은 총 1,600개사, 2억3,298만 달러(한화 2,900억원) 규모에 달한다.


GBC 모스크바의 지원을 통해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한 이상업 ㈜동방비앤비에이치 대표는 “수출을 할 만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인력과 네트워크가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라며 “GBC 모스크바가 열정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무역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GBC를 통해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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