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하루 1곳씩 돼지열병 확산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3천108마리 살처분...'

입력 2019년09월26일 17시00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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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국 7곳 중 3곳 강화도에 집중, 돼지 20% 살처분

[여성종합뉴스] 26일 인천 강화군에서 사흘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가가 발생하며 돼지 살처분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7개 농장 중 3개 농장이 강화군에 집중돼 있다.


돼지열병(ASF)는 국내 최초로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이후 2차 연천, 3차 김포, 4차 파주에 이어 24일 5차 강화 송해면, 25일 6차 강화 불은면, 26일 7차 강화 삼산면 석모도로 퍼지고 있는 비상사태다.


인천기는 강화도에서 하루에 1곳씩 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5차 송해면 농장의 돼지 388마리가 25일 살처분됐고, 6차 불은면 농장 돼지 869마리를 포함해 반경 3km 내 4개 농장 돼지 8천350마리도 26일까지 살처분될 예정이다.


7차 석모도 농장 돼지 2마리는 예방 차원에서 이미 25일 살처분으로 이날 현재 인천 강화군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될 예정인 돼지는 모두 8천740마리로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3천108마리의 20.3% 규모로 5마리 중 1마리꼴로 살처분하는 셈이다.

 

강화군 양돈 농가들은 애지중지 키워온 돼지를 하루아침에 땅에 묻어야 하는 현실에 망연자실하며, 돼지열병이 강화도 전체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화군에서는 24∼26일 사흘 연속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26일 오전에도 980마리를 키우는 강화읍의 농장에서 돼지열병 의심사례가 신고되는 등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교량으로 연결된 섬 지역인 강화군에는 인천 전체 43개 양돈농가 중 35곳(81.4%)이 몰려 있고 사육 두수는 인천 전체 4만3천108마리의 88.2%인 3만8천1마리에 이른다.

 

그러나 개정 이후에는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500m 내 농장 돼지를 즉시 살처분하도록 했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최초로 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예방적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살처분 범위를 확대해 3km 내 돼지를 살처분하고 있다.

 

인천시는 재난상황실에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박남춘 시장을 본부장으로 6개 실무반을 편성, 상황 종료 때까지 돼지열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살처분한 농가는 정부에서 산지 가격의 100%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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