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독립 선언 제재 수위 높이는 미-유럽

입력 2014년03월18일 07시5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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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크림자치공화국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의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와의 합병 절차에 돌입, 크림반도내 우크라이나 군은 해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 재산은 크림 공화국 소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주민투표 결과 96.6%가 러시아로의 합병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자 마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곧바로 크림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주재 대사를 소환하고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섰고 크림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군은 계속 그곳에 머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에 돌입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 의회 인사 7명과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크림 분리 주도자 등 모두 11명에 대해 여행금지와 미국내 자산 동결 등 재제를 결정했다.

미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권을 침해한 러시아에 대해 분명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침해할 경우 추가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도 러시아와 크림공화국 21명의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를 결정했고 추가 제재도 추진중이다.

이제 남은 건 푸틴 대통령이 크림을 러시아 연방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느냐 여부며 푸틴의 최종 선택까지 미국과 유럽의 압박 강도는 강해지면서 정치적, 경제적 긴장은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저녁 국정연설을 통해 크림 사태와 관련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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