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바라보는 "불경기 자살" 한탕주의

입력 2008년12월19일 10시31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사회가 불러일으킨 인재 -인내력과 검소한 생활로도 행복한 인생 즐길수 있다.

지난16일 오후 10시경 중국집 종업원 A(30)씨가 경기 수원시 매교동 자신의 집 작은 방 출입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월부터 매달 400여만원씩 모두 3,000만원을 복권 구입하는 데 쏟아 부었다.

경찰은 A씨의 컴퓨터에 복권 판매를 비난하는 글이 있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복권에 당첨되지 않은 것이 자살 동기가 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달 1일에는 수백 만원의 로또복권을 샀다 당첨이 되지 않은 것을 비관한 B(26)씨가 수원 인계동 한 모텔에서 창문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달 28일 모텔 근처 복권점에서 로또복권 270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0만원은 당시 B씨의 통장 잔고 전액이었다. B씨 가방에서는 5등(5,000원)에 당첨된 로또 84장 등 85장의 로또 복권이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더는 살고 싶지 않다. 5등에 당첨된 복권은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충남 천안이 고향인 B씨는 일자리를 찾으러 수원에 왔지만 번번히 취업에 실패한 데다 수개월 전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합의금 때문에 고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기사를 접할적마다 가슴이 철렁내려 앉는다. 왜 사람들이 한탕주의나 일화천금에 인생의 성공 척도를 두는것인지 묻고 싶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행복으로는 왜?  안돼는걸까? 없으면 없는데로 있으면 있는데로 만족은 안되는걸까?
우리사회가 정책적으로 무엇이 잘못된것일까 숙연히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다.

좋은 물건, 값진보석 많은돈 그것이 다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모두 숙연히 머리숙여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