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M대우 부평공장 방문 "나라나 기업이든 거품 빼야"

입력 2008년12월19일 11시19분 백수현,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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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조금씩 양보해야"

李대통령 GM대우 부평공장 방문 "나라나 기업이든 거품 빼야"李대통령 GM대우 부평공장 방문

[여성종합뉴스]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체질을 개선하는 나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이 됐건 나라가 됐건 거품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항 및 GM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방문해 터미널 구내식당에서 조찬후 GM대우자동차 공장으로 이동하던 버스 안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GM대우자동차는 해외시장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부평 2공장과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모든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GM대우자동차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어려운 시기가 아마 없었을 것"이라며 "정말 얼마나 어려운지 한국은 덜 느껴지는데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지금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워서 우리가 잘해도 물건을 내보낼 때가 없다. 경험해 보지 않았던 어려움"이라며 "노조도 회사도 과거방식으로는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 전대미문의 위기이기 때문에 상생도 전대미문의 방식이 필요하다. 주체별로 희생이 따라야 생존할 수 있다"며 고통분담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GM을 봐라. 나라돈을 들여 살리고 싶어도 살리기 힘든 정도까지 와 있지 않나"라면서도 "한국GM은 다르다. 한국은 GM 세계공장 중 가장 잘하는 곳이다. 내가 지난 1월에 오고 오늘 또 온 것은 한국GM은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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