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발표, 대학 10곳 중 6곳, 등록금 카드납부 외면

입력 2014년03월23일 23시0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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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납부제 실시대학 37%에 불과"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337개 대학 중 등록금 카드납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36.8%인 124곳에 블과했다고 밝혔다.

국공립대학는 49개교 가운데 40곳(82%)에서, 사립대학은 288개교 중 84곳(30%)에서 등록금 카드납부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사립대학의 카드납부제 시행률이 저조했다.

또 다른 등록금 부담 경감책인 등록금 분할납부제의 경우 307개 대학(91.1%)에서 허용하고 국공립대는 43개교(88%)가, 사립대는 264개교(92%)가 실시해 사립대학의 실시율이 국공립대학보다 높았다.

윤 의원은 "대학행정 편의적 발상탓에 경기침체 속에서 거액의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일선 대학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이유는 수수료 때문이며 대학은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면 1~2% 정도의 가맹점 수수료를 카드사에 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736만원)의 최대 14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금융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해 카드사의 금융서비스 혜택을 못 받게 하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는 입장으로 금융소비자원은 등록금 카드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대학들을 이달중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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