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유연탄 저장고 붕괴 한 달 만에 화재 발생

입력 2014년03월23일 23시09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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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티앤엘의 발전용 유연탄 저장고에 보관 중이던 석탄에서 불이나 1시간30여분만에 꺼져

[여성종합뉴스] 23일 오후 5시 전남 여수시 낙포동 금호티앤엘의 발전용 유연탄 저장고에 보관 중이던 석탄에서 불이나 1시간30여분만에 꺼졌다.

불은 쌓여 있던 유연탄에서 자연발화돼 붕괴된 구조물에 옮겨 붙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경찰, 산단 직원 등 50여 명과 사다리차 등 19대를 투입해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철근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 높이가 60m에 달해 진화에 어려움를 겪었다.

화재가 난 사일로에는 5만여 톤의 유연탄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티앤엘은 지난달 19일 낮 3기의 사일로 가운데 1개가 무너진 이후 지난주 초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아 물을 뿌리며 유연탄을 옮겨 야적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불은 자연발화한 유연탄에 물을 뿌리던 중 발생한 연기를 보고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유연탄은 사일러에 보관할 때 물을 뿌리고 질소를 충전해 산소를 막아 발화를 방지하고 있지만, 자연상태에서는 공기에 노출되면서 자연발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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