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 8년 전 무용담 늘어놓던 방화범 구속

입력 2014년03월26일 07시13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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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부산 강서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해 불을 지른 김모씨(40)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2006년 2월 경남의 한 주택가에 침입해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8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부산의 한 병원에서 1년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누전으로 인한 단순 화재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김씨는 회사 동료에게 무용담을 들려 준다며 과거 범행을 자랑했고 그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여러 사람의 입을 거쳐 경찰관에게 들어가며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강서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 기록 등을 근거로 재수사를 진행했고 김씨도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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