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 이틀째 성과 없어

입력 2014년03월26일 10시34분 박명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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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박명애 시민기자] 25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전날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인데 이어 이날도 해경 함정 5척과 항공기 1대, 어업지도선 4척, 어선 20여척 등이 동원돼 실종된 한국인 선원 전기철(50)씨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날까지 전씨를 찾지 못했으며,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해경은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배가 불에 타 침몰한데다 화재 당시 통신장비가 불에 타 교신을 하지 못해 통신자료도 없는 터라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조사는 생존자 진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으로, 해경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선장 등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도네시아 선원 5명의 시신은 서울을 거쳐 본국으로 인계된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로,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 때문에 이날 서울로 이송해 시신을 부패방지 처리한 후 항공편을 이용해 본국으로 운구한다.

또한 한국인 선원 1명을 포함한 사망 선원 6명에게는 보험금이 지급되고 재난위로금도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추자 선적 유자망 어선인 성일호(38t)는 지난 24일 오전 1시 30분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08㎞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전소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9명(한국인 4·인도네시아인 5) 중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1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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