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외곽서 규모 5.1 강진

입력 2014년03월30일 09시52분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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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2주 새 2건 발생, 대비해야"

[여성종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후 9시9분 LA 중심지에서 남동쪽으로 32㎞ 떨어진 교외지역 라하브라 지하 2㎞ 지점에서 발생 USGS는 앞선 오후 9시3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한 후 20여 차례에 걸쳐 여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오늘 밤 발생한 지진은 지난 2주 새 발생한 두 번째 지진"이라며 "늘 지진에 대비하고 있어야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하고  LA경찰과 소방서가 즉각 조사에 나선 결과 LA 시내에서는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LA 경찰 대변인도 아직 인명과 재산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스누출 신고가 접수됐고 LA남동부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는 지진 발생 후 놀이기구를 중단시키는 한편 관람객들에게 의자에 앉아있을 것을 권고했고 풀러튼에서는 몇몇 수도관이 파열돼 거리위로 물이 흘러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캘리포니아 동부 팜스프링과 북부 벤투라 카운티 등에서도 그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로버트 그레이브스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 지진 진앙지의 깊이는 상대적으로 얕은 편"이라며 "앞서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났던 지진은 상대적으로 깊은 편이어서 이번 지진은 다소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브스는 5%의 확률로 이번 지진이 강력한 지진에 앞선 전조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일으켰던 환태평양화산대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LA에서는 불과 11일 전인 지난 17일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난 1994년에는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나 60명이 사망하고 100억달러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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