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운동건강학과 폐지 통보

입력 2014년04월05일 23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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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받고 한달만에 학과 없애...."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5일 남서울대 운동건강학과 학생회는 학교측이 운동건강학과를 폐지하고 운동처방재활학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통보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교측의 운동건강학과 폐과와 학과 통폐합  통보 결정에 학생회는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이라며 “정확한 폐과 이유에 대한 근거자료, 운동건강학과는 없어지고 운동처방재활학과가 신설되는 이유와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교 측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도 신입생 모집 당시 이를 밝히지 않고 있다가, 개강하고 한 달이 지나 이를 통보해  14학번 신입생들은 입학 한 달 만에 학과가 없어지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3월 남서울대 운동건강학과에 입학한 14학번 박민솔(가명) 학생은 “신입생을 받기 전부터 학과 폐지를 생각해두고 결정을 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신입생을 받고 등록금도 받고 자퇴 기간이 끝나니 폐과를 하겠다고 한다. 학교가 신입생을 속인 것 아니냐.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남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학기가 시작하고 30일 전에 자퇴할 경우 등록금의 5/6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30일이 넘으면 60일 전까지 2/3, 90일 전까지 1/2, 90일 이후에는 환불이 안된다.

이 같은 결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학 구조개혁방안에 따른 조치로  학생 수 감소와 일부 사립대의 부실 운영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는 평가에 따라 입학 정원을 줄이는 대학 구조조정에 나섰고 남서울대는 보건의료계열을 특성화하기위해 체육계열인 운동건강학과를 보건계열인 운동처방재활학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학생회는 “운동건강학과는 지난 2년간 학과별 평가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고, 취업률, 충원율 등 각종 학과별 순위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학교는 특성화 사업만 말하고 있는데 왜 운동건강학과가 학교 특성화사업의 희생양이 돼야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통보에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학과 전환에 따라 학생들의 전공계열이 변경되느냐는 부분이다. 운동건강학과는 체육학사에 속하지만, 보건학과 계열인 운동처방재활학과는 보건학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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