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꽃매미 부화율 증가… 미리 예방

입력 2014년04월14일 09시5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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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피해 확산 우려 초기 대응 철저 당부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올해 겨울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높아져 꽃매미의 자연 부화율이 증가하면서 특히 포도농가의 피해가 우려하여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꽃매미 자연 부화율에 큰 영향을 주는 1월의 충북도내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청주, 충주, 보은지역의 평균 기온이 2.8~5.2℃로 지난 해 -2.7~5.1℃에 비해 높아져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을 나타냈다.
 
 이에 충북농업기술원이 꽃매미 주 발생지역인 청주, 청원, 진천 등의 포도재배단지를 중심으로 2월 중순 꽃매미 월동 알을 채취하여 부화율을 시험한 결과, 지난 해 55.3% 보다 22.5% 높은 77.8%가 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도, 배, 복숭아나무를 중심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꽃매미는 5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발생한다.

 주로 유충가 성충은 식물체의 잎과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잎이나 과실에 떨어뜨려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나무 생장을 지연시켜 결국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꽃매미는 성충이 되면 활동범위가 넓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월동기 난괴(알덩이)상태로 있는 4월말까지 난괴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제방제 적기는 꽃매미 발생초기인 5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살포하고, 가죽나무나 은사시나무 등 꽃매미가 좋아하는 주변의 나무에도 살포해야 더욱 효과적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한봉태 연구사는 “꽃매미 발생지역 과원을 중심으로 차광망 설치와 유인트랩 설치 등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면서 “농업인과 실시간으로 발생 정보를 공유하여 피해 예방과 방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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