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6년 만에‘여의도 봄꽃축제’전면 취소

입력 2020년03월10일 19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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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6년 만에‘여의도 봄꽃축제’전면 취소영등포구, 16년 만에‘여의도 봄꽃축제’전면 취소

봄꽃축제 개최 취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4월 초 개최 예정이던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이하 봄꽃축제)’ 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봄꽃축제는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구의 대표 축제다. 작년에 개최한 봄꽃축제는 총 52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지구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매년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봄꽃축제 기간에 청소, 주차, 교통, 노점상 단속 등 기초질서 유지를 위해 소관 부서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봄꽃축제를 만들어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따라서 오는 4월 초 봄꽃축제 개최 시기까지 코로나가 완전히 진정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고심 끝에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구는 향후 벚꽃 등이 만개하면 윤중로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윤중로 일대 청소‧주차‧교통‧노점상 단속 등 기능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구 최대행사인 봄꽃축제를 16년 만에 취소하게 된 점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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