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지난 14일 사격훈련 중 박격포 1㎞ 빗나가…' 폭발

입력 2020년05월19일 20시14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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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해병 부대에서도 지난 13일 오전 11시셩 KR-6 기관총 1발이 정비 도중 실수로 오발...등 기강해이 지적.....

[여성종합뉴스/민일녀] 19일 육군에 따르면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4일 4.2인치(107㎜)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2.2㎞의 목표지점을 지나쳐 1㎞가량 더 날아가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했다며 군 기강의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산림청 소유 야산으로, 반경 30∼40m에 달해 사람이 다니거나 민가가 있는 곳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실사격 훈련에 동원된 박격포탄이 무려 1㎞를 빗나간 것은 군의 기강해이로  "안전사고"라며 "지켜야 하는 절차와 매뉴얼에 소홀함이 있었던 것"이란 지적이다. 

육군 관계자는 "당시 사격을 준비하던 간부가 고폭탄에 주입되어 있던 장약을 일부 빼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장약이 과다 주입되어 목표지점보다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기 김포의 모 해병 부대에서도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KR-6 기관총 1발이 정비 도중 실수로 오발, 당시 기관총을 손질하던 부사관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팔꿈치로 KR-6 기관총 후미의 격발기를 건드렸다가 살짝 건드리는 바람에 1발만 나갔다.


해병대 관계자는 "총구를 하단으로 내리고 정비를 시도하다가 미끄러져 1발이 격발됐다"면서 "오발 된 탄환은 600∼700m를 날아가 한강 상에 떨어졌다"며 병기 손질 때 바닥에 미끄럼 방지판을 설치하고, 정비 절차를 재점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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