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유병언 딸 섬나씨 프랑스서 체포

입력 2014년05월27일 22시15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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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27일 법무부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사법당국에 의해 섬나씨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섬나씨는 프랑스 임시거주 비자 소지자로 최근까지 파리 번화가인 샹젤리제 인근 최고급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알디자인 대표인 섬나 씨는 ㈜다판다 송국빈(62·구속기소) 대표로부터 디자인 컨설팅비 명목으로 2009년 4월부터 매달 8000만원씩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유 전 회장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모래알디자인이 계열사들의 디자인 및 행사 관련 일감을 싹쓸이하면서 컨설팅비 등을 가장해 사실상 계열사 자금이 불법으로 유 전 회장 일가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섬나(48)씨뿐만 아니라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44)씨와 차녀 상나(46)씨에게 5월2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모두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프랑스에 체류 중인 섬나씨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한편,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리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법무부도 프랑스 사법당국에 섬나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고 프랑스 사법당국은 이날 파리 시내의 한 모처에서 섬나씨를 체포했다.

섬나씨는 프랑스 현지에서 범죄인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되며 6개월 안팎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여권무효화 조치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미국 영주권자인 혁기씨에 대해선 미국 사법당국에 범죄인인도 요청을, 국내에 머물고 있는 대균씨에 대해선 현상금 1억원과 함께 지명수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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