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 매체 '80일 전투' 헌신하겠다' 각계 결의 소개 보도

입력 2020년10월08일 08시03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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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8차 당대회 앞두고 주민 총궐기 독려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연합뉴스는 8일 북한이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 때까지 '80일 전투'를 벌이겠다고 선언한 이후 전 주민에 대한 총궐기 독려에 나섰다고 보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자 3면을 털어 최근 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결정한 '80일 전투'에 대한 고위간부와 주민의 충성 결의를 담은 기고문을 실어 동참을 촉구했다며 수해 복구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당면한 재해와 전력·농업 등 현재 북한이 가장 긴박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들에 집중됐다.

 

김만수 내각 전력공업상은 "80일 전투 기간이 전력생산 토대를 보다 튼튼히 다지고 전력공업 부문의 내적 잠재력과 발전 동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살림집 건설을 맡은 김금철 216사단 성·중앙기관여단장은 "치열한 철야전을 벌여나가겠다"며 "합리적 공법을 적극 받아들여 속도와 함께 건설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평안남도 비상방역기관의 고명호는 '80일 전투' 기간에 비상방역 사업에서 하나의 실수도 없이 헌신분투하겠다고  결의했고, 가을걷이를 앞둔 농촌부문의 간부들은 한알의 낟알도 허실하지 않도록 추수작업을 진행해 올해 곡물 생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후 북한 매체들이 연일 80일 전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 주민의 동참을 촉구하며 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기적인 대북제재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태풍 피해 등 겹쌓이는 어려움 속에서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기 위해 주민의 희생과 헌신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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