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지구 온도 1.5도 지키기’나선다

입력 2020년10월08일 08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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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지구 온도 1.5도 지키기’나선다성동구,‘지구 온도 1.5도 지키기’나선다

1008 도선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는 구민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가 긴 장마와 감염병 확산, 산불 등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지구온도 1.5℃ 지키기’를 추진한다.

 

IPCC(정부간 기후변화 협의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시 21세기 후반에는 연평균 기온이 4℃ 이상 상승하게 됨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해 평균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는 기후변화의 가장 큰 요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면적인 노력에 나서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2030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선언했다.

 

먼저 ‘친환경자동차 플랫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기차 1대를 보급하면 내연차량 대비 연간 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어 구 차량의 10%만 교체해도 연간 21,05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에 전기차 보급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전력을 기울인다. 올해 급속충전기 8기와 콘센트형 충전기 139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관내 총 274기의 충전기가 설치됐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치다. 그 결과 전기차 등록대수가 2020년 1월 586대에서 8월말 기준 1,002대로 7개월 만에 416대가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모든 공공건물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관용차량 교체시기에 맞춰 100% 친환경자동차로 전환하는 등 공공에서부터 과감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공동주택 및 지식산업센터 등 민간 분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한다.

 

구는 실질적인 과제발굴을 위해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한 ‘성동구 기후변화 대응대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대응 TF팀을 구성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침수피해 저감 역량 강화 등 분야별 기후변화 피해예방 조치를 세우고 지방정부에서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한다.

 

구 관계자는 “12월부터는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과감한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공공부문이 먼저 나서 공공주차장 2부제 시행, 냉·난방 제한, 일회용품 줄이기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며 “또한 주민들의 인식개선 및 실천강화를 위한 ‘온라인 그린리더 양성교육’과 ‘초·중학생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실’ 등 주민교육 과정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구는 발생한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탄소 상쇄활동 강화를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및 ‘기후변화 안전 녹지대’ 조성, 벽면 옥상녹화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지지대 조성 등 온실가스 흡수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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