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의원들, 문창극 강연 시청

입력 2014년06월14일 13시16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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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적 관점으로 바라봐여....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고 1시간 분량의 문 후보 교회 강연을 시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윤상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문창극 강연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오해를 피하는 길이라 생각해 오픈된 자리를 만들었다"며 시청 취지를 설명했다.

시청을 마친 뒤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문 후보자 강연을 신앙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후보자의 역사관과 국가관은 인사 청문회 이전에 해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문 후보자 강연은 교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교회 장로가 신앙인 관점에서 신도들에게 강연한 것"이라며 "이 분이 어떤 능력이 있고 통합 의식을 갖고 있는지 의견과 의지를 보지 않고 야당이 지명 철회하라는 건 반의회주의적인 발상이다"라고 말하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종교적 표현을 우리나라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 곧바로 투영해 한 개인의 자질 문제 또는 그 사람의 인간 됨됨이를 파악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본인이 적절한 방법과 방식으로 적절한 자리에서 충분히 해명하고 그에 대해 국민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의원은 "총리 후보자의 신앙적 차원에서 나온 발언은 나름 이해할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신앙적 차원의 발언 내용과 공직자적 차원의 발언은 국민 평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국민 판단을 냉정하게 구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은 "문 후보자의 시국 상황 인지는 굉장히 정확하고 국가관이 분명하다고 느꼈다"며 "다만 그걸 설명하는 논리가 기독교적 논리라 오해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원내 대변인은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국민 앞에 진솔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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