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파이’ 머스크, 테슬라 보유 특허 기술 무상 제공

입력 2014년06월14일 13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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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CNN머니와 USA투데이 등 주요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특허권에 따른 독점권으로 자동차 시장의 발전이 정체되기보다 특허 기술을 제공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겠다는 발상을 갖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테슬라는 자사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가 사용했을 경우 그 어떤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기술 선도력은 특허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특허권을 사용해 기술을 독점하는 것이 경쟁사들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일이었지만 기술을 나누어 더 많은 기술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기술 발전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더 옳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이 특허권과 관련된 이익·손실 여부에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며 "회사가 특허권에 매달리기 시작하면 그 회사는 이미 설 자리를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투자를 하지 않아 전기차 시장이 발전되지 않은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는 전기차가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보호받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특허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도요타, BMW 등과 전기차 관련 기술 제휴도 체결했다.

테슬라의 이러한 결정은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과 삼성, 구글의 모토로라 등 정보기술(IT) 업계와 상반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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