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맞춤형 세일즈 행정'

입력 2014년06월15일 14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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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방문 릴레이 장관 면담등 '국비 챙기기' 광폭 행보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지난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장관 10명과 연쇄 회동을 하고 인천시 국비 지원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청사를 방문,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한 광역단체장은 이날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주요 장관들과 면담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안전행정부 장관 시절 다른 부처 장관들과 쌓아 둔 네트워크가 한몫한다는 평가다. 

유 당선인은 미리 준비해 간 '인천시 주요 현안사업 및 공약사업 지원 건의안' 자료를 장관들에게 전달하며 '맞춤형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그는 현오석 부총리에게는 "인천시가 요청한 국비 신청액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특히 기재부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고

서승환 국토부 장관에게는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부탁한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의 2015년도 국비 신청액은 2조835억원으로 2014년 신청액보다 505억원(2.5%) 늘여 국비 신청액 주요 사업은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1천202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 483억원, 로봇랜드 조성 200억원 등이다.

유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에도 시장에 당선되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국비확보팀부터 신설하겠다며 국비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인천시는 2014년 국비 신청액 2조330억원 중 1조9천1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1천41억원 증액돼 최종적으로는 2조213억원을 받았다.

유 당선인 측 관계자는 15일 "당선인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준비해야 국비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지를 수십년 간 행정경험을 통해 체득했다"며 "당선인이 주장해 온 '힘 있는 시장론'은 바로 이런 경험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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