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연이은 북한 어민 구조

입력 2014년06월23일 16시55분 조규천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수산물을 많이 생산하라는 상부의 지시 때문에 무리하게 조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계속 나는 것" 분석

[여성종합뉴스]정부는 23일 "지난 16일 동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고장난 소형 오징어잡이 어선에 탄 북한 주민 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어민은 정부 합동신문 과정에서 남측에 귀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정부는 인도주의 측면에서 이를 존중키로 했다.
 
이 어민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입소해 정착 교육을 받게 된다.

정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수산물 확보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잇따른 표류 사고가 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징어 산란기가 끝난 6월부터 동해에 오징어 어장이 잘 형성돼 북한의 낡은 소형 어선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먼바다까지 출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어선들은 뗏목 수준의 선체에 경운기 엔진을 붙이는 등 조악한 것들도 있다"면서 "수산물을 많이 생산하라는 상부의 지시 때문에 이런 배로 먼바다까지 나가 무리하게 조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계속 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