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홍수피해 재발방지와 민간 피해배상에 최선 다할 것 -

입력 2021년01월01일 00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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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인터뷰사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김순호 구례군수가 송년사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성과와 2021년 새해 계획을 밝혔다.


2021년에는 홍수피해 재발방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인 피해배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2천억원 규모의 4대 권역별 사업과 자연드림파크 2단지‧3단지 조성을 핵심으로 꼽았다.

 
▲ 2020년 수해 극복과 코로나19 대응으로 분주, 대외 평가는 ‘최상위’

 
김 군수는 2020년은 수해 극복과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구례군은 1807억원 규모의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다. 김 군수는 민․관 합동 구조활동을 통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 2만6천명의 인력과 2만6천대의 중장비가 동원되어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마쳤다. 이재민 대피소 운영, 재난지원금 지급, 공공기관 및 기업의 추가지원 확보, 손해사정인 용역 등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남에서 2번째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하고, 공적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조기에 배부했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각종 대외평가는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은 국회미래연구원의 ‘대한민국 10대 행복도시’, 행정안전부의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청렴도는 2019년 4등급에서 2020년 2등급으로 수직상승했으며, 행정안전부의 혁신평가와 재정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 2021년엔 안전을 최우선… 홍수피해 재발방지에 중점

 
김 군수는 홍수피해 재발방지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구례군의 공공시설 복구비는 총 3536억원이다.

 
그중 2184억원이 개선복구(재발방지) 사업에 투입된다. 서시천 등 지방하천6개소와 소하천 5개소에 1073억원을 투입하여 제방높이를 최대 3m 이상 높이고 각종 구조물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교량 54개소도 개축할 계획이다. 나머지 1111억원을 투입하여 침수지역인 문척․간전․토지․마산에 배수펌프장 9개소를 설치한다.

 
그 외에도 구례군은 구례119안전센터를 구례소방서로 승격하기 위해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가구마다 재난방송시스템을 설치하여 재난대응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행정․소방․경찰이 함께 상황을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 지역경제 활성화… 자연드림파크 3단지 조성, 4대 권역별 사업 본격 추진

 
자연드림파크 2단지에는 물류센터와 공방을 새로 건립하고 3단지에는 치유와 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공․유통․판매를 원스톱으로 하는  180억원 규모의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농업예산은 22% 이상 확대하여 농민들의 경영안전을 돕는다.


구례읍,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온천을 4대 권역으로 정하고 총 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례읍은 정주여건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5일시장 현대화 사업 등에 약 930억원을 투자한다. 섬진강권역에는 약 590억원을 투입하여 스카이 바이크, 섬진강 힐링생태공원 등을 조성하여 체험 관광객 유치한다. 화엄사 권역에는 치유센터 조성, 반달가슴곰 체험장 확대 등에 210억원을 투자한다. 지리산온천권역에는 지리산정원을 중심으로 짚라인과 모노레일을 조성하는 등 약 4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2020년 홍수 피해는 ‘인재’, 100% 피해 배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김 군수는 지난 8월 수해가 인재이며, 배상을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되었다고 강조했다. 1월 중으로 손해사정인 용역을 마무리하고 배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는다. 조사가 끝나는 6월까지 민간 대책본부와 적극 협력하여 철저한 원인규명과 100% 피해 배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새해에는 2020년의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희망찬 2021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군민들을 독려했다.

 

              [ 김순호 구례군수 신년사 ]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님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2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우리 군민들께서 희망과 용기를 되찾고, 우리 구례가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유례없는 코로나19와 수해를 이겨내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견디기 힘든 엄청난 고통임에도 불구하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모두 참아내고 함께 이겨내 주셨습니다.


이 모든 환란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합심하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공정한 조사와 배상으로 가는 길도 열렸습니다.


코로나19의 위험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정부의 수해원인 조사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희망은 군민 여러분의 협력과 인내, 이대로는 결코 좌절할 수 없다는 굳은 각오와 노력의 결과입니다.


2020년은 어느 때보다도 고난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시련을 이겨낸 우리 군민들에게 좌절이란 있을 수 없었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에 침투했습니다. 같은 날, 우리 군은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전 군민에게 무상마스크를 지급하고,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신속한 동선공개와 진단검사, 그리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습니다.


2020년 8월 8일, 우리는 유례없는 수해를 겪었습니다. 공직자들은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우리 구례를 신속하게 복구했습니다. 전국의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우리 군민들과 향우님들께서 힘을 하나로 모아 고난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5일시장은 힘차게 문을 열었고, 이재민들께서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시기에도 구례군 행정은 혁신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소통과 혁신, 재정건전과 청렴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 이상 우리 구례에 거칠 것이 없습니다. 군민들의 무한한 신뢰와 함께 경험하지 못했던 발전과 화합을 이룩해낼 것입니다.


어려웠던 2020년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군수로서 군민들과 함께 한 해를 불철주야 달려왔던 저는,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한없이 고맙고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우리 군민들의 애향심과 근면성, 우수한 능력을 무한히 신뢰합니다. 근현대사의 모든 시련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우리 군민들의 저력을 저의 체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온 군민이 단결하고 함께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더 어려운 시련을 수도 없이 극복해왔습니다. 우리 대에 와서 이를 못해낼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희망찬 2021년을 기약하며 새해에는 세 가지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020년은 우리에게 안전과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뼛속 깊이 깨닫게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으로 복구하겠습니다. 제방은 더욱 높이고, 불안정하게 설치된 각종 구조물을 제대로 개선하겠습니다. 문척‧간전‧토지‧마산에 배수펌프장 총 9개소를 새로 건립하여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소방서를 신축하여 인력을 확충하고, 집집마다 재난 방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대응능력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행정‧소방‧경찰이 함께 상황을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재난과 안전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에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하고, 3월 전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마지막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감염병 관리센터와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해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보건의료원은 조직을 더욱 확대하여 신종 감염병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둘째, 더욱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자연드림파크 2단지에 물류센터와 공방을 새로 건립하고, 3단지에는 치유와 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군 실정에 맞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도전하겠습니다.


5일시장은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구례사랑 상품권을 발행하여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공동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농업예산을 전년대비 22% 이상 대폭 확대하여 농민들의 경영안전을 돕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하여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소득작물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더욱 높이고, 스마트팜을 도입하여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겠습니다.


구례읍,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온천 4대 권역에 총 2천억원을 투입하여 체계적으로 관광지를 개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이번 수해는 인재이며, 배상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충분히 조성되었습니다. 1월 중으로 손해사정인 용역을 마무리하고, 배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겠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6월까지 민간 대책본부와 적극 협력하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100% 피해배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군은 작년 소통과 혁신, 재정 건전과 청렴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직자들은 안주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 나가겠습니다.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사업 현장에서 군정방향을 논의하는 「야외대화」를 새롭게 도입하고, 온라인 플랫폼 「정책마루」를 통해 우리 군의 정책을 전 국민과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혁신과 청렴행정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조직을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내년까지 채무 제로화를 달성하고, 이번 달 안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 여러분과 함께 정책과 예산을 수립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더욱 자랑스러운 내 고장 구례를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렸습니다.


저는 그렇게 되리라고 확실하게 자신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군민과 함께 나아간다면, 우리는 2020년의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입니다. 그 터널의 끝에는 찬란하고 희망찬 2021년이 우리를 힘차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찬 2021년을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1.


구례군수 김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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