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 불법 토토 운영 일당 검거

입력 2014년07월02일 19시57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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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부산 중부경찰서는 2일 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거액을 가로챈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로 박모(29)씨를 구속하고 서버 관리자 이모(33)씨 등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올해 3월부터 6월 말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모 아파트 등 3곳에서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열고 회원 1천400명으로부터 12억원대의 판돈을 받아 배당 업무를 하면서 4천7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회원 중에는 전 프로축구선수 A(29)씨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 리그에서 4년 정도 활약한 뒤 은퇴한 A씨는 지난 4월부터 14차례에 걸쳐 프로야구 승패와 점수 맞추기에 약 600만원을 걸었다가 일부 금액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처럼 고액을 상습적으로 건 사람도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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