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의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프로젝트 열매 맺기 시작

입력 2014년07월04일 21시31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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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의 한식 소재 국제 공동제작 지원 프로그램 미국 이어 유럽 방송예정

[여성종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방송콘텐츠 창의인력과 미디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들이 세계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부가 ’2013년 제작지원한 목포MBC의 ‘Korean Food Made Simple’은 해외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미국 ‘Cookingchannel’에 지난 4월부터 방영되었으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도 7월 20일부터 소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식을 유럽이나 북미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프로그램 포맷에 담아냄으로써 우리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방송은 제한된 방송 구역과 광고수익으로 인해 인기 있는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가 거의 없었으나, 미래부의 글로벌 다큐 제작지원을 통해 해외 제작사, 배급사와 협업을 도모함으로써 전 세계에 유통되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중앙 지상파방송에 종속된 지역방송들이 개척해야 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미래부가 지원한 채널A와 독립제작사 판미디어홀딩스의 컨소시엄 프로젝트 ‘Big Weather’는 해외 제작사와 공동제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올해 10월 영국 BBC1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다큐 산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제작사가 제작비의 일부를 조달하기로 하고 저작권리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BBC 편성을 확정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작사의 저작권 확보를 통한 국제 공동제작과 유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판미디어홀딩스는 이러한 성공적인 국제 공동제작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영국의 대형 제작사인 Lion-TV와 국내 최초로 200만불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6월 28일 프랑스 라로쉘에서 막이 내린 국제 다큐행사 SSD(SunnySide of the Doc) 센트럴 피칭에서 박환성 PD의 ‘King in a Cage’가 Science& Nature 부문에서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하여 앞으로 해외 방송사․배급사로부터 투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미래부가 그동안 독립PD 등 1인 창작자로 하여금 해외 다큐멘터리 영화제나 마켓에 나가 우수 기획안을 소개하고 해외 커미셔너로부터 펀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피칭지원을 꾸준히 해 온 성과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박윤현 방송진흥정책관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들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창조경제의 핵심분야인 방송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작 역량을 겸비한 창조인력과 미디어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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