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윤 장관 세계 여성 지도자와 잇단 면담

입력 2009년03월05일 12시5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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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제53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개막 이틀째를 맞이하여 세계 여성 지도자와 뉴욕 한인 여성 지도자들을 만나 활발한 외교 활동을 벌였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회의가 진행되는 틈틈이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외교로 한국정부의 정책을 알리느라 분주한 변장관의 모습을 유엔 본부로비와 라운지 등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스와소노 인도네시아 여성권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여성정책뿐만 아니라 자원외교 등 국가적 과제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통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와는 그간 공무원을 위한 양성평등교육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IT 훈련을 제공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의 고품질 인적자원 및 기술과 인도네시아가 가진 구리, 유연탄 등 풍부한 자원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상호 협조해 나가는 등 양국간 우호적 자원외교를 강화하기로 했다.

노르웨이 위트펠트 아동평등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여성권한척도(GEM) 1위국으로서의 여성정책 현안과 향후 과제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며 성평등제도의 선진 국가의 경험도 공유했다.

특히, 3자녀를 둔 30대 여성장관인 위트펠트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법제도의 소개뿐만 아니라, 개인적 경험까지 공유하며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노르웨이는 총 20명의 장관중 10명이 여성이 재임하고 있으며, 2년 연속 GEM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양국은 남성의 역할을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재규정하고 문화적 현상으로 정착시킨 노르웨이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인적교류도 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변장관은 CSW 공식일정뿐만 아니라, 뉴욕 및 워싱턴 거주 한인 여성 8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남녀 책임공유에 대한 정책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는 등 세심하고 친화력있는 스킨십 외교활동을 펼쳤다.

한편, 개막 3일째 오전 기조연설에서 변 장관은 성역할에 대한 선입관이 돌봄 노동에 대한 여성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범국민적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음을 역설하였다.

또한, 공중보건 시스템 향상을 통한 HIV/AIDS 감염인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함을 설명하고, HIV/AIDS 발병으로 인한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다양한 노력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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