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수박 후작물 선택은 신중하게

입력 2014년07월24일 08시27분 이삼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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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살리면서 노동력을 고려한 선택 당부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1기작 수박 후작물을 도입할 경우, 토양을 살리면서 단위 면적당 소득 수준과 더불어 투입 가능한 자가 노동력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도내 진천, 음성 등 시설수박 주산지를 기준으로 1기작 수박을 수확한 후 2기작에도 수박을 심는 경우는 65∼7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2기작 수박은 가장 무더운 여름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관계로, 토양상태나 생육관리 등 잠깐의 부주의에 의해 각종 생리장해 피해를 입는 등 1기작 봄 재배에 비해 정상적인 생산에 차질을 빚을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최근 후작물로 수박보다는 단위면적당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애호박이나 멜론, 단호박 등을 주로 입식하여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물들은 같은 박과 채소로 이듬해 영농에 연작 피해에 의한 악영향이 따를 수 있으며, 노동 집약적 작업구조로 재배한계 규모가 2인 가족 기준 하우스 4동(800평)에 한정되는 등 많은 애로점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박과채소 이외에 참깨나 단무지 무, 엇갈이배추 등 단위면적당 소득은 비교적 적으나 관리가 쉽고, 수박 재배 토양에 맞는 작목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농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권장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팀장은 “시설수박 후작물 도입에 있어서 토양상태나 자가 보유 노동력 등 여러 가지 여건을 살펴 신중히 선택해야한다.”면서 “앞으로 후작물 도입 농가들에 대한 작물 조합별 경영성과를 참고 우리 지역에 맞는 최적 작부모형을 설정하여 농가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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