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무형문화재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정밀실측조사 보고서 발간

입력 2021년07월19일 09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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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동구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유물 정밀실측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출상 전날 밤 선소리꾼과 상여꾼들이 빈 상여를 메고 상엿소리를 부르며 노는 놀이다. 이번 보고서 발간 사업은 호상놀이 참여 인력의 고령화 및 장비 노후화 등을 고려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전승 및 보존을 위한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

 

정밀실측 대상은 ▲쌍상여(부부) ▲만장기 ▲의류복장 ▲장식물 등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에 사용되는 제반 장비·시설로, 조사보고서에는 각종 장비의 사진 촬영과 정밀현황 실측 및 도면, 상여소리 녹음을 담았다. 이와 함께 서울시 협조를 바탕으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유래, 진행과정 등 인문학적인 내용도 포함해 제작했다.

 

조사보고서는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보존회, 사료관, 기록원 등 주요 기관 및 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조사보고서 발간을 통해 문화재의 보존·관리를 위한 기반 자료를 조성하여 자연재난 및 화재 등 유사시 복원 자료뿐만 아니라, 수리 시 재설계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후계자 양성 등 체계적인 전승을 위해서는 전수관이 필요한 실정으로, 구는 무형문화재의 계승과 전통 장례문화 교육·체험 공간 마련 등을 위해 서울시와 협조해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도 검토 중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조사보고서는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보존·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며, “구는 앞으로도 귀중한 향토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 및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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