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응봉동, 우리 동네 무더위 쉼터는 주민이 직접 챙긴다

입력 2021년08월05일 09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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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동 대림강변타운 경로당을 소독하고 있는 응봉동 자율방재단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동구 응봉동 지역주민들이 ‘전담 방역반’을 구성해 지역 무더위쉼터 방역 소독에 나섰다.

 

응봉동 자율방재단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속에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이에 지난 2일부터 동 주민센터 및 지역 경로당 9곳 등 총 10곳의 무더위쉼터 집중 소독을 시작했다.

 

자율방재단은 3~4인으로 조를 구성하여 각각 경로당을 1곳씩 전담해 출입문, 손잡이, 화장실 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는 공간을 살균제로 꼼꼼히 소독하고 직접 시설 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및 쉼터 이용지침 준수를 당부하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을 병행했다.

 

응봉동 자율방재단은 폭염대책기간 동안 주 2회 정기적으로 경로당 무더위쉼터 방역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쉼터 방역관리책임자와 실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여 동시 이용인원이 많을 경우 수시로 방역 소독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일 자율방재단의 소독하는 모습을 지켜본 응봉동 주민 김○○ 씨는 “더위로 매일 쉼터를 찾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걱정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이 더운 날씨에 같은 동네 주민들이 소독을 해주는 모습을 보니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박윤영 응봉동장은 “자율방재단과 주민들의 도움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응봉동은 현재 동 주민센터 1곳, 경로당 9곳 등 총 10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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