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전취약가구 사전 정비로 대형사고 막는다

입력 2021년08월06일 05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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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함께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자 선풍기, 에어컨 등 각종 가전용품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가정 내 생활안전시설을 사전에 점검하여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등포구가 이러한 전기‧가스 안전사고 및 화재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취약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생활안전시설 점검 및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9월까지 생활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약 650여 가구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 등 노후 주거시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구는 지난 3월부터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했다. 전기‧가스 및 화재예방시설의 노후화 정도와 재난 대응 여건 등을 기초점검표에 따라 조사하고 정비가 시급한 가구들을 우선 선별했다.

선별한 가구들에 대해서는 선정심의회에서 적격 여부를 심의한 후 정비대상 가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민간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낡고 오래된 전기, 보일러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각종 안전장비를 지원한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방염포(불에 타지 않도록 특수 처리된 천)를 가구마다 설치하고, 간이소화기, 화재감지기 및 경보기 등도 지원해 화재 발생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컨설팅단은 안전취약가구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역할도 담당한다. 해당 가구에 생활안전 관련 매뉴얼을 배포하고, 화재, 가스 누출 등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노후 전기장판을 교체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홀몸어르신, 장애인, 쪽방촌 등 취약가구의 위험사고를 예방하고자 생활안전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전에 위험을 방지하고, 안전으로부터 소외된 이웃을 세심히 챙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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