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피해장애인 쉼터 ‘보담’ 개소

입력 2021년08월10일 07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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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광주광역시가 피해 장애인, 위기발달장애인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쉼터 ‘보담’을 9일 개소했다.

 

쉼터는 가정이나 거주시설 등에서 학대 받은 장애인을 가해자와 분리해 일시적으로 보호, 심리상담, 신체적·정서적 치료 지원, 지역사회로의 복귀까지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이다.

※ 피해장애인 보호를 위해 피해장애인 시설 위치, 연락처 비공개함(보건복지부 지침)

 

시는 ‘피해장애인 쉼터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각계 전문가로 협업팀(TF)를 구성, 총 3회의 토론을 통해 (사)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피해장애인 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2024년 12월31까지 쉼터 운영을 맡는다.

 

쉼터 ‘보담’은 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임대한 다세대주택 3가구에 독립 공간 형태로 운영되며, 광주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학대 등 인권침해(가혹행위, 착취, 유기, 방임 등)를 입은 장애인, 쉼터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장애인, 위기상황에 있는 발달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입소기간은 3개월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 연장이 가능하며 입소 정원은 남자 쉼터 4명, 여자 쉼터 4명 총 8명이다.

 

시·쉼터운영기관·장애인권익옹호기관·발달장애인지원센터·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입소판정위원회에서 입소 필요성, 적격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소자를 결정한다.

 

쉼터는 전문 종사자 8명이 주 7일 24시간 체제로 근무하며, 장애 유형별·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쉼터는 피해 장애인을 단순히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 장애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최선영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쉼터가 피해장애인과 위기발달장애인의 임시보호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로의 안정적인 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권익옹호기관, 지역사회의 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사전예방 활동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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