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개갑장터서 간부회의 열고 활용방안 모색

입력 2021년10월18일 10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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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고창군이 국내유일 동·서양의 종교성지를 공유하는 개갑장터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공간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다.

 

18일 오전 유기상 고창군수와 고창군 간부공무원들이 공음면 개갑장터에서 현안회의를 열었다. 유 군수 취임 이후 고창읍성 동헌, 취석정, 무장읍성 동헌 등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지에서 10번째로 진행한 현안회의다.

 

개갑장터는 만민평등을 주창하며 동학과 서학이 함께하는 국내유일의 종교성지다. 천주교 신자인 최여겸이 1801년 이곳에서 순교했고, 100여년 뒤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 동학접주들과 교도들이 이곳에 모였다가 인근 구수내마을에서 봉기했다.

 

또 일제 강점기 땐 의병들의 물자 보급소와 연락처로 활용되면서 일제로부터 미움을 사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고창군은 2002년 6월 향토문화유산 1호로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역사문화에 대한 공유와 현안사업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무장읍성이 올 연말 성곽 전구간 복원 완료를 앞두고 있다”며 “무장읍성, 무장기포지, 개갑장터, 학원농장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수많은 역사·종교 탐방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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