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증언 기획전시 개최

입력 2021년11월10일 11시4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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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일본군‘위안부’문제 역사와 피해자의 일생, 피해증언을 생생히 전달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증언」 기획 전시가 11월 10일(수)부터 대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열린다. 


여성가족부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전시는 희움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이 주관하였으며, 피해자의 삶과 증언을 시간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11월 10일(수)부터  12월 31일(금)까지 운영(일·월·공휴일은 휴관)되며 모든 관람은 무료다.

 

특히 11월 20일(토)부터는 국내·외 많은 인원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영·일본어 3개 언어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 주제로 구성되며, 역사적 사료, 사진, 연표,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피해자 증언 등 다양한 ‘위안부’문제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먼저, 「과거」분야의〈역사의 벽〉주제 전시에서는 일본군‘위안부’의 국내·외 역사적 사건, 민·관의 문제해결 활동에 대한 시대별 흐름을 영상 고증 자료로 시각화하였다.


이어〈증언의 벽〉주제 전시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실제증언을 사진과 영상으로 접할 수 있으며, 특히 고(故) 문옥주 할머니의 생전 인터뷰 기사가 실린 신문과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피해증언을 전시하여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다음으로,「현재」분야의 〈할머니의 방〉주제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피해자가 살아온 공간과 사연이 깃든 의미 있는 물건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일어선 피해자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고(故) 문옥주 할머니의 생애와 증언을 바탕으로 할머니들이 거쳐  가신 역사적 장소들을 짚어보며, 피해자가 살아온 시간과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하였다.


마지막으로「미래」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생존 피해 할머니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실감·체험형 증언 콘텐츠를 만들어, 시대와 장소를 넘어 피해자의 삶과 증언을 함께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11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전시는 특별 누리집(www.814.kr)을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언어의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3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제공하며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전시장의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전시는 시간이 지나며 옅어지고, 잊힐 수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생생하게 접하고, 계속해서 기억해나갈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면서,  “미래세대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분쟁 하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까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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