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먹어서 응원하자! 자활사업단 ‘고고함박’ 개점

입력 2021년11월18일 10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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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함박 자활사업단’ 근로자가 ‘고고함박’에서 함박스테이크를 조리 중인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마포구가 마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선희)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 자립을 돕고자 ‘고고함박 자활사업단’을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고고함박 자활사업단’은 홈플러스 상암점 2층 푸드코트에 함박스테이크 전문음식점인 ‘고고함박’을 오픈해 지난 10월 지역 주민에게 첫 선을 보였다.

 

마포지역자활센터는 마포구의 자활근로 사업을 위탁받아 근로 의사는 있으나 취업이 어려운 계층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며, 직업 능력 배양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소양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신설한 자활사업단에는 요식업 분야에 경력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일자리 취약계층 대상으로 약 3개월간 교육을 진행 후 마포자활센터와 참여자의 적합 심사를 거쳐 5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요리 실습과 현장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메뉴를 조리하고 판매해 ‘고고함박’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자활사업단이 자활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고고함박 자활사업단’에서 외식업 종사자로 변신한 박창규 씨(가명)는 “근로 의욕만 있다고 제가 처한 상황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습니다”라고 한데 이어, “마포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이전에 뷔페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고고함박’에서 일하게 된데 만족한다”라며 함박 웃음과 함께 취업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마포지역자활센터는 근로 의지가 있는 취약 계층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12개 사업단, 5개 자활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라온 사업단’의 경우 지역 내 주민센터에서 수거되는 아이스팩을 세척 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재사용될 수 있도록 배부하고 있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노인층에 돌봄SOS 식사를 배송해 공익 추구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식당‧매점 운영, 노인 치료식 도시락 제작 및 배송을 진행 중인 ‘소담 사업단’과 학교‧아파트‧도서관 등 청소 용역을 진행하는 ‘클린마스터 사업단’은 마포지역자활센터의 대표적인 자활사업단으로 자리 잡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상암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오시면 홈플러스 푸드코트 내에 있는 ‘고고함박’에 들러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드시면서 자활사업단을 응원해달라”라며 “앞으로도 자활 일자리 제공을 통한 빈곤 예방과 자립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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