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신안군 아이스팩 재사용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1년11월19일 09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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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진행된 마포구-신안군 아이스팩 재사용 협약식(오른쪽 유동균 마포구청장, 왼쪽 박우량 신안군수)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마포구가 지난 18일 마포구청에서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쇼핑과 신속한 배송 인프라 확산으로 증가하는 아이스팩 사용량에 대처하고자 지난 3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품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환경오염 유발하는 젤아이스팩을 재사용 하자는 취지는 환경 보호와 폐기물 감량 차원에서 매우 반길 일이지만, 재사용처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균일하지 않은 크기, 제각각 색상, 아이스팩 상표 등으로 재사용처 확보가 어려운 문제를 이번 신안군과 업무협약으로 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지역 내 16개 주민센터에서 수거되는 아이스팩을 세척‧살균‧건조 후 신안군으로 연간 2만 개를 전달하게 된다.

 

마포구는 2005년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함께 진행해 그간 5560 개의 아이스팩을 신안군으로 전달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3.5배 분량의 아이스팩을 전달하게 된다.

 

신안군은 전달받은 아이스팩을 신안군 내 젓갈타운과 새우양식업체, 송도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등에 공급해 재사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재사용처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신안에서 농수산물과 함께 서울로 배송된 아이스팩이 마포에 도착해서 세척 후 다시 신안으로 가는 도‧농 자원 선순환 사업의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실시해 관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자매결연도시 등 총 17곳의 수요처에 세척‧소독이 완료된 아이스팩 3만 5850 개를 배송해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아이스팩이 요즘 환경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만 우리 신안군에서는 농수산물 배송을 위해 많은 아이스팩이 필요한 실정이다”라며, “그런 와중 마포구에서 깨끗이 세척된 아이스팩을 대량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협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연말 군정 운영으로 바쁘신 중에도 환경을 살리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뜻을 모아주신데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2005년 신안군과 자매결연 후 직거래장터, 소금문화 팸투어 등 경제, 문화 분야에서 많은 교류 사업과 더불어, 이번 아이스팩 재사용 업무협약으로 환경 분야까지 넓혀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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