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배, 현장에서 편리하게 질소성분 진단한다

입력 2014년09월03일 08시50분 이삼규 수습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배나무의 잎 색깔 분석으로 나무의 질소 수준 판단이 가능하다며 현지 과수원에서 신속하게 영양 진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도내 배 재배 농가 60호를 대상으로 토양의 질소 수준을 조사한 결과 질소 함량이 낮은 농가는 3%, 정상과원 50%, 질소 과다 농가는 47%에 달해 많은 농가에서 질소 과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가 과다 되면 과실나무의 영양이 불균형하게 되어 과일 품질이 떨어지고, 나무가 웃자라게 되어 동해에 아주 취약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 동안 동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과실수에서 발견됐다.

 잎을 통한 질소수준 판단 방법은 배나무 신초 선단부 5~7번째 완전히 전개된 잎의 색깔을 분석하는 것으로, 잎의 색깔이 진할수록 측정치의 값이 높게 나타나는데 계측기(Spad)의 값으로 40~45 정도가 적정한 수치다.

 7월부터 9월 초까지 적정 잎의 색깔을 측정하여 표준 값보다 낮으면 질소 시비 수준을 늘리고 적정 값보다 높으면 질소를 흡수하지 못하도록 인산이나 칼륨질 비료를 시비하여 길항작용을 이용하거나 질소질을 시비하지 말아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재웅 박사는 “토양 분석을 통한 성분분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현장 분석법을 연구 개발하여 고품질 과실 생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