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광진구의회가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광진구 2022년도 예산을 7,323억 원으로 최종 의결하며, 26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제248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11월 25일 김선갑 광진구청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을 청취하며 회기에 돌입한 의회는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심사와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며, 상임위 심사를 바탕으로 12월 3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와 계수조정을 실시했다.
12월 16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대상으로 구정질문을 펼쳤으며, 자료 정비 시간을 거쳐 12월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동의안, 2022년도 광진구 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약 20% 증가한 총 7,323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일반회계 6,932억 원, 특별회계 391억 원이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면밀한 심사를 바탕으로 광진문화재단 운영출연금, 뚝섬 한강 AR 디지털 아트 쇼, 시설관리공단 경영 지원 전출금, 광진 반려동물 테마거리, 재활용 선별 및 잔재폐기물 처리 등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44개 사업에 대해 29억 6718만원을 삭감했으며, 동청사 유지관리 등 18개 사업은 13억 7683만원을 증액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통·반장설치 조례안 의원발의 조례안(김미영 의원 외 5인) 장애인체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박순복 의원) △지식정보 취약계층 지원 조례안(장경희 의원 외 3인)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경호 의원 외 6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명옥 의원 외 4인)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고양석 의원)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박순복 의원 외 5인) △생활악취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박순복 의원)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성연 의원) △공공 야간약국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문경숙 의원)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안(박순복 의원)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촉구 결의안(이명옥 의원 외 8명)등 의원발의 12건이 원안 가결됐다.
또, 구정질문 및 5분 자유발언으로 구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생산성 있는 행정을 이끄는 시간이 마련됐다. 안문환 의원은 중곡의료복합단지 입주에 맞춘 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과 차질 없는 배나무터 공영 주차장 사업 추진, 광진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을 당부했으며, 김미영 의원은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자치법규 정비 등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에 본보기가 되길 요청했다. 박성연 의원은 도시기본계획이나 관리계획 변경을 위해서는 자치구 차원에서 타당성 있는 근거를 지속 제안해야 한다며, 저층주거지 및 다세대, 다가구 종합개선계획 수립 중요성을 강조했고, 추윤구 의원은 민원제기로 거주자 주차구획선 496번을 삭제 예고한 행정 조치에 대해 민원인 설득, 현장점검 등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요청 및 거주자 주차구획선 신설을 요구했다.
끝으로, 광진구의회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평화 공존의 관계로 전환을 이루어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을 이끌고자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촉구 결의안」을 발의 및 채택했다.
회기를 마치며, 안문환 부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한 동료의원들과 현안 업무로 바쁜 와중에서도 성실한 자세로 협조해준 집행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임인년 새해는 35만 광진구민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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