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달 말부터 백신 4차 접종' 시행

입력 2022년02월14일 09시38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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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환 3주만에 확진자 10배로…신규 확진 연일 5만명대

[여성종합뉴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거세지자 감염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는 14일 보도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2월 말부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최근 3주간 8.0%→9.2%→11.7%로 매주 증가했다.

 

지금의 유행상황에 대해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된 지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늘어 최근에는 연일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는 매일 6천여명씩 발생하고 재택치료자는 누적 23만여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비교적 낮다. 이에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0%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권 1차장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춰 방역전략을 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로 바꾸고, 방역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증화 및 사망위험이 큰 60세 이상 등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검사와 치료를 집중하고 기존 3T(검사-격리-치료체계) 개편으로 확보된 방역·의료요원을 재택치료자 관리에 재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재택치료 중인 집중관리군을 20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 의료기관을 674곳까지 확보했다.

 

지난 10일부터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정부는 분만이나 투석, 소아환자 등을 위해 치료의료기관을 확보했고, 경증·무증상이 대부분인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에 대해서는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 의료기관을 4천400여곳으로 늘렸다고 언급하면서도 "오미크론 급증에 비해 방역의료체계 전환이 지체됨에 따라 국민께 우려와 혼선을 겪게 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늘부터는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사람에게 생활지원비 지원을 할 때 지급 기준을 가구 구성원 수가 아닌 가구 내 실제 격리자 수로 개선하고, 재택치료자 추가 지원과 유급휴가비 지원 상한액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세금 납부에 대한 국민의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지방세의 신고·납부기한과 징수 등을 최대 1년까지 연장, 유예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이달말까지 키트 3천만명분을 공급한다"면서 "감염이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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