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중 FTA 시대 중심 평택항 ‘주목’

입력 2014년09월20일 10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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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중 FTA 시대 중심 평택항 ‘주목’경기도 한중 FTA 시대 중심 평택항 ‘주목’

평택항포럼 주한중국대사 기조연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한중 FTA 시대 평택항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14 평택항 포럼’ 이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함께 산‧관‧학 전문가 및 일반인 등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9일 한국무역학회(회장 박명섭)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한중 FTA 시대와 국제 무역·물류 - FTA 시대 평택항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2014 평택항 포럼’을 개최했다.

2014 평택항 포럼은 한중 FTA 시대 중국과 가장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과 우리나라 경제의 과반을 차지하는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위치한 평택항의 對중국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한국무역학회 박명섭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경필 도지사의 축사,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공재광 평택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어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의 기조연설, 평택항 포럼(산‧관‧학 토론회), 분과별 주제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개막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평택항은 개항 26년만에 총 화물처리량 1억톤을 돌파하며 전국 항만 중 최단기간 달성 기록과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등을 기록하는 등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한중 FTA 시대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 앞에 서있다”며 “한중 FTA 시대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이자 對 중국 물류 경쟁력이 가장 높은 항만이 바로 평택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도권 및 중부권 소재 기업들의 對 중국 수출입 관문인 평택항이 한중 랜드브리지이자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 교역은 지난 22년간 여타 국가 보다 가장 큰 증가를 하였으며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한중 교역에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중국은 연평균 7~8%, 한국 3~4%의 성장이 예상되며 한중 FTA가 체결되면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중국의 對한국 투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기존 중국의 저가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교역 보다는 부동산, 관광 등 새로운 투자가 늘어날 것이며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 등이 수혜와 더불어 양국 경제 교역협력이 증대되는 윈윈(win-win)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FTA 타결 전망에 따른 평택항 발전 비전과 대응을 주제로 한 산‧관‧학 토론회에서는 중국 리커노믹스 경제개혁 동향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의 대응, 한중 FTA가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 등의 주제발표와 해양수산부, 경기도, 학계 전문가가 참가해 한중 FTA 시대의 가장 주목할 만한 항만으로서 평택항의 현재와 미래 전략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분과별 주제발표에서는 △한중 FTA를 고려한 평택항 권역 산업발전방향 연구 △글로벌 FTA 시대의 평택항을 통한 중국 물류네크워크 활용전략 △중국항만과 경기도 평택항의 상호 발전방향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 추진을 위한 한중 인터모달시스템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평택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대표는 “그간 무의식적으로 항만을 이용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對 중국 교역에 있어 분명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서해만의 중요성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됐다”며 “한중 FTA 시대 지리적 이점과 충분한 배후 여건, 부두환경 등을 갖춘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어 중국향 물량을 처리시 적극적인 이용을 검토하겠다”고 이용의사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산.관.학 관계자와 일반인의 평택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평택항의 분명한 물류 경쟁력을 많은 기업인들에게 알리는데 부단한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평택항 이용시 수익과 성장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택항 포럼에는 유관기관, 기업, 학계, 연구기관 및 일반인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미래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오늘과 같은 자리를 앞으로도 많이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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