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제16호 태풍 '풍웡' 8명 사망 이재민 53만명

입력 2014년09월20일 18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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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19일 필리핀 북부에 상륙한 제16호 태풍 '풍웡'으로 마닐라 등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5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방재 당국을 인용해 마닐라와 주변지역에 쏟아진 호우로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희생자는 대부분 익사하거나 감전사한 것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물이 건물 2층 높이까지 차올라 주민들이 건물 지붕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번 태풍으로 마닐라와 루손섬 북서부의 일로코스, 루손섬 중남부, 중부 비사야제도 등지에서 20일 오전까지 약 3백 곳이 물에 잠겼고 87개 도로의 통행이 끊긴  11만 8천8백여 가구, 5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루손섬 동북단 지역에 상륙한 풍웡은 20일 아침 루손 해협을 지나면서 다시 세력을 강화해 중심부 부근의 최대 풍속과 순간 최대 풍속이 각각 시속 95㎞와 120㎞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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