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제3회 여성건강연구 심포지엄 '여성 기대수명 높지만, 건강수준 낮아'

입력 2014년09월27일 12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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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보는 여성의 건강현황'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높지만, 자가 평가 건강수준 및 활동제한 건강수준 여자가 더 낮아

질병관리본부, 제3회 여성건강연구 심포지엄 '여성 기대수명 높지만, 건강수준 낮아' 질병관리본부, 제3회 여성건강연구 심포지엄 '여성 기대수명 높지만, 건강수준 낮아'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7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장흡)와 공동으로 ‘제3회 여성건강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여성건강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수준 및 남녀 간의 건강격차에 대한 통계산출 결과를 제시하고, 여성건강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주요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수치로 보는 여성의 건강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높지만, 자가 평가 건강수준 및 활동제한으로 평가한 전반적 건강수준은 여자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스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여자에서 더 높았으며, 활동 제한율(현재 건강  상의 문제나 신체 혹은 정신적 장애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은 분율)도 여자가 더 높아,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BMI) 25이상)이 증가해 65세 이상 여성의 약 4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여성의 경우 체중관리 등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 정책개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여성건강을 반영하는 다양한 지표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여성건강을 국가 전체의 건강문제로 인식하는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서, 국내 여성건강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보고서 ‘한국 여성의 건강통계’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게시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여성건강 통계집 ‘수치로 보는 여성의 건강현황’을 오는 12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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