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민·관 한(韓)마음 전통정자'축조

입력 2022년05월18일 15시2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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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건축방식을 장려하고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자

종로구'민·관 한(韓)마음 전통정자'축조종로구'민·관 한(韓)마음 전통정자'축조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한문화 종가 종로구가 조상의 지혜와 멋이 깃든 한옥 건축방식을 장려하고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자 「민·관 한(韓)마음 전통정자 축조사업」을 추진한다.

 

한옥문화 보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공공부지 내 ‘와룡정’, ‘송강정’, ‘청진정’ 등 전통정자 6개소를 건립한 바 있으며 현재에도 1개소를 추가로 짓는 중이다.

 

종로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간 대형건물에 민(건축주)과 관(종로구)이 뜻을 모아 전통정자를 축조함으로써 시민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간 건립한 공공부지 내 전통정자는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왔으나 축조를 위한 공공부지, 예산 등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건축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건축 시 시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공개공지는 물건적치, 휴게시설 부족 문제로 활용성이 낮아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민간의 부지·자본과 구가 보유한 전통한옥 철거자재, 축조 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공개공지 설치대상 신축 건축물의 건축 심의 단계부터 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대로변에 위치한 일정 규모 이상의 공개공지에 전통정자 설치를 권고하고 공사 시 표준 설계도뿐 아니라 기술자문, 한옥건축자재 재활용은행 내 고자재(기단석, 기와, 목재 등)를 제공해 사업자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

 

구는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해주기 위해 서울시 조례 개정을 건의하는 등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전통정자를 축조하도록 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개공지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확보와 함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도시를 조성하는 데도 보탬이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관내 곳곳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전통정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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