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 기승에 올해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75% 급증

입력 2022년07월01일 11시2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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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88명 높아…"수분 섭취, 야외 활동 자제"

무더위 온열질환 방지 수칙/질병관리청 제공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최근 전국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5월20일∼6월29일 파악한 온열질환자는 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88명) 늘었다며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대하면 온열질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2천79명이라며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 시간대인 오후 12시∼5시 최대한 활동을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활동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무더위 시기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 보다 낮추라고 권고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줄이도록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이나 물로 몸을 닦고 부채·선풍기 등 바람을 쐬어 체온을 내린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으로 간다. 특히 환자 의식이 없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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