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시아 최대 수중촬영장 조성 가시화

입력 2009년04월16일 23시28분 유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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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고양시(시장 강현석)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이 들어선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있는 폐지된 정수장은 시간당 200톤 이상을 취수할 수 있고, 길이 70미터 대형수조와 중형 수조 2개, 고압전기 등 기반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수중촬영장 조성여건이 완벽해, 시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쓰임새가 없어진 시설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도 유명해 질 듯 하다.

 그동안 이 시설을 둘러본 많은 전문가들은 “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수중촬영 시설이 없어 임시방편으로 유리수조를 만들어 촬영하거나, 많은 자본을 들여 해외촬영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현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어, 침체국면에 있는 한국 영화산업 진흥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자체의 이런 노력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한편, 고양시 방송영상산업과 전병구 과장은 “이 지역을 영화, 드라마 제작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이 곳의 공간구성은 넓이 70m, 폭 25m, 깊이 5m 규모의 메인 수조 스튜디오 1조와, CF 등의 촬영을 지원할 수 있는 중형 수조 스튜디오 2조, 간단한 소품 촬영을 할 수 있는 소형 수조 스튜디오 2조를 갖추고, 현장에서 직접 세트 제작을 할 수 있는 특수 효과 제작을 위한 작업 공간과 사무공간, 숙박시설 등의 지원 공간 및 1,200㎡, 높이 20m 이상 규모의 실내 VFX 스튜디오와 경찰서, 법원, 병원 등의 세트장이 구현된 세트타워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은 벌써부터 관련 업계에 소문이 나, 재난 영화인 ‘해운대’, ‘백야행’ 등 4월에 촬영한 한국영화 4편이 모두 이 곳에서 촬영하는 등 기염을 토하며, 주요 로케이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실미도와 같은 영화 뿐 만 아니라 드라마, CF촬영 등 모든 수중촬영 신을 소화시킬 수 있어,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작품을 유치가 가능하여 외화 획득에 한 몫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고양시는 작년도에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진행중에 있으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공하여 내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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