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 농가별 태풍 대비 사전점검 및 준비 당부

입력 2022년09월02일 09시1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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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는 강풍을 동반한 힌남노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점검 및 준비를 당부했다.


현재까지의 태풍 예상경로에 따르면 울산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시기는 9월 2일에서 6일까지다. 이번 태풍은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가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벼’ 농가의 경우 논두렁 및 제방이 무너지지 않도록 점검하고, 등숙기에 접어든 벼가 강풍에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깊게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흰잎마름병 상습 발생지에서는 관련 약제를 미리 살포하는 것이 좋다.


‘노지작물’ 농가의 경우 배수로를 깊게 파고, 배수로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배수가 원활하게 하여 물이 단시간에 빠르게 빠질 수 있도록 점검해야 한다. 고추와 같은 작물은 지주를 보강하고 비닐 끈 등을 이용하여 쓰러짐을 방지한다.


‘시설하우스’ 등 각종 농업시설물은 하우스의 문을 닫고 비닐 끈으로 고정시키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하우스 내 골재가 파손될 우려가 있을 때는 피복한 비닐을 찢어 골재만이라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과수’ 농가에서는 배수로 정비와 방풍망과 지주시설을 점검하고, 가지를 지주시설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그리고 수확기에 다다른 과수는 태풍 전에 수확하여 낙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강풍에 부러진 가지는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도포하고,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은 상태에서 세우고 보조 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축산’ 농가에서는 태풍에 대비하여 보관 중인 사료는 높은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고, 분뇨 저장시설과 퇴비장 내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집중호우에 따른 양봉농가의 벌통유실과 저지대 가금농가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황명희 소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곧 수확을 앞둔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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