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세 번째 국공립 어린이집 문 열어

입력 2022년09월06일 08시4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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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더샵도담어린이집 전경

[여성종합뉴스]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대단지 아파트 내에 ‘더샵도담어린이집’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사서원이 맡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계양해링턴어린이집, 동구 브리즈힐어린이집에 이어 이곳이 세 번째다.

 

지난 5일 개원 첫날 오전 7시 30분부터 아이들이 하나둘씩 어린이집을 찾았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아이들과 적응 기간을 함께 하는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4, 5세 아이 둘을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김소연(29) 씨는 “도담어린이집은 문을 열기 전부터 워낙 인기가 좋아 입소 신청하는 날 엄청 치열했다”며 “아이 둘을 맡기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우리와 같은 맞벌이 가정에겐 이렇게 가까운 곳에 훌륭한 시설을 갖춘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다는 사실이 마치 행운과도 같다”고 말했다.

 

도담어린이집은 만 0세~만 5세 아동이 이용하며 정원은 78명이다. 모두 두 개 층이며 면적은 약 790㎡로 공간이 상당히 넓어 실내 놀이에도 문제없다.

 

이곳은 매일 오전 바깥 놀이 활동 시간을 둬 다른 어린이집과 차별화한다. 날씨가 궂은날을 제외하고 매일 일정 시간 밖에서 ‘뛰어 논다’. 아이들이 마을을 익히고 자연과 같이하도록 돕는다.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인 만큼 아이들도 동네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이번 달은 마을 탐방을 진행한다. 10월에는 인근 공원이나 작은 산 등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매일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24절기마다 ‘만들어 먹기’ 활동을 꾸려 자연 놀이에서 눈과 몸으로 배운 자연의 변화를 촉감과 미각으로도 익히도록 한다.

 

수업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채웠다. 이달부터 교사, 학부모 대상‘습식 수채화’ 교육을 시작한다. 젖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미술 수업으로 색감의 변화와 색의 움직임을 배운다.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상으로도 기본 교육을 진행해 아이들이 놀이와 배움을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새로운 동네에서 만난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매개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계기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특히 어린이집과 가까이에 있는‘시니어 하우스’를 이용하는 동네 노인들과 24절기 음식 만들기는 물론이고 상자 텃밭 가꾸기 등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오인정 더샵도담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아이가 잘 자라려면 어린이집과 아이들, 학부모, 마을이 톱니바퀴처럼 움직여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어린이집의 모든 프로그램은 아이의 마음으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꾸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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