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국내외 기업간의 차별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

입력 2014년10월20일 23시23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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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및 관련부처 차관등 40여명을 총리공관(삼청동)으로 초청 간담회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20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Thilo Halter)을  비롯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및 관련부처 차관등 40여명을 총리공관(삼청동)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투자기업 현장애로 청취 및 규제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정총리는 “최근 들어 국내 총 수출액의 20%,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148억달러를 초과해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외투기업인들은 정책과정에서의 외투기업 의견수렴, 통상임금 규정 명확화, 노동시장 유연성 등 다양한 의견들을 건의했다.

특히, 얀 르부르동 로레알 대표이사가 수입가격 공개와 관련 “서민생활과 밀접한 공산품에 대해 수입가격을 공개하는 것은 기업의 영업비밀 침해 소지가 있고, 국내기업과 비교해 차별”이라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외국기업이 국내상품을 들여오면서 영업비밀이 노출된다는 것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면서, “국내외 기업간의 차별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관세청에 즉각 지시했다.

 “리스한 차량에 대해 지점 소재지에 세금을 납부한 후 서울시에 다시 세금을 납부하는 이중과세 해야하는 문제가 있다”는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의 의견에 대해서,

정 총리는 “지자체간 이중과세는 없어야 한다며, 관련 내용을 조속히 파악하여 시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은 외투기업의 중소기업 판단기준의 합리화, 금융정보 해외이전 관련 규정을 명확화, 주류 특성을 고려한 표시규정 마련 등을 건의하였다.

정 총리는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규제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 언급됐던 과제 이외에도 걸림돌이 될 만한 규제들이 없는지 외투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 외투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매진하여 줄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하였다.

  또한, “앞으로 외투기업과 국내기업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 할 것”이라고 하면서 외국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하였다.

정 총리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이날 제기된 외투기업들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조속히 실태 파악 후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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