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입력 2014년10월23일 15시37분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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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인천대교 인근 해상 '골든타임 사수 위한 항공기용 구명벌 투입'

[여성종합뉴스/김종석기자] 23일 해양경찰은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항공기용 구명벌 및 구조용 에어매트 등 장비를 이용해  오후 3시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속한 구조와 초기 현장투입 인명구조 등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정홍원 국무총리, 안전행정부 장관,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동원세력은 동원세력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20척, 해군 3척 등 9개 기관 선박 31척과 해양경찰 소속 비행기 등 4대이며, 해양경찰관 350명, 해군, 소방, 항만청, 학생 등 총 530여 명이 훈련에 참가한 가운데 여객선 현대크루즈호의 화재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한편 현대크루즈호의 구조 요청으로 시작된 이번 훈련은 상황 전파, 현장 도착, 선내 진입, 해상 익수자 구조, 구조장비 설치 및 선내 인명구조, 화재 진압 순으로 훈련을 진행하여 주 야간 언제든지 사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섬광탄을 터뜨린 뒤 구명벌을 투하시켜 표류자들의 생존시간을 연장하게 하는 등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차별화에 중점을 둔 훈련을 펼쳤다.

이는 시속 30~40㎞에 불과한 경비함정 및 기타 선박이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없는 해상 인명구조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여서 앞으로 구조 활동에 적용하여 빠른 구조와 인명피해을 줄이는데 중추적 역활을 할예정이다

또 선내 승객들이 탈출하기 위해 한 쪽으로 몰려 구조가 지연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선수에는 기존에 사용되던 탈출용 미끄럼틀을, 선미에는 이번 훈련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해상 구조용 에어매트를 설치해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도왔다.

이날 해양경찰 3008함 함미에서 훈련 상황을 참관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은 최근 날로 복잡해져가는 사고 형태를 감안할 때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하면서, “실전훈련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면서 제도화하여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기관 간 이기주의나 책임 미루기 등의 행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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