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 단백질 발굴

입력 2014년11월03일 23시09분 홍성찬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유발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을 발굴해냈다. 향후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단백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대 생명과학과 최장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신진)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Genes & Development) 온라인판 10월 14일자에 게재되었다.

지방세포에서 지방분화를 담당하는 피피에이알 감마*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이며, 당뇨치료제로 사용될 만큼 항 당뇨효과에 중요한 단백질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피피에이알 감마의 인산화가 당뇨발병의 중요 인자로 보고되었지만 그 구체적인 분자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피피에이알 감마의 인산화에 의해 당뇨 유발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하는 핵심기전을 확인하였고 그 분자기전 중심에 Thrap3*라는 단백질이 핵심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향후 인산화된 피피에이알 감마와 Thrap3간의 결합을 방해하는 항 당뇨 물질을 발굴하려는 후속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Thrap3가 인산화된 피피에이알 감마에 결합해 인산화에 의해 조절되는 당뇨 발병 유전자들의 전사*를 촉진함으로써 당뇨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최장현 교수는 “피피에이알 감마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식의 기존 물질의 부작용을 극복할 새로운 항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